1975년 2월에 우리나라 1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국립공원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과거부터 불교문화의 중심지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 공원은 서부와 북서부에 선캠브리아기 변성암이, 남동부와 동부에는 중생대 흑운모화강암이 널리 분포하고 있어, 오대산지구, 소금강산지구, 계방산지구로 구분됩니다.
오대산지구는 비로봉을 주봉으로 하는 다섯 봉우리가 특징이고, 계방산지구에는 겨울 풍경이 아름다운 계방산이 있습니다. 이 지구들은 대부분 평평한 흙산이며, 능선의 경사도 완만합니다. 동쪽에 위치한 소금강산지구는 화강암 절경이 특징이며,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대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으므로, 실시간 통제정보도 잘 확인하여 등반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등반 코스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시간과 코스는 편도 기준입니다.
탐방전에 [입산시간지정제], [탐방로 통제현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오대산 등산 코스
1. 초보자 코스
- 선재길코스 : 월정사~동피골~상원사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 거리 : 9km
- 참고사항 : 선재길 코스는 전 구간 난이도가 쉬운 편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한번 쌓인 눈은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쉽게 녹지 않는다. 따라서 4월까지도 겨울산행장비(아이젠, 스패치 등)를 갖추고 탐방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올 경우 계곡물이 범람하여 선재길이 잠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선재길을 탐방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오대산국립공원으로 문의하여 출입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구간은 산불조심기간(2.1.~5.15., 11.15.~12.15.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가능)에도 탐방이 가능하다.
2. 중급자 코스
- 동대산코스 : 진고개~동대산~동피골
- 소요시간 : 2시간 10분
- 거리 : 4.4km
- 참고사항 : 동대산코스의 진고개와 동대산은 동해바다의 영향으로 1년 중 절반이 운무(구름과 섞인 안개)로 가려져 있다. 따라서 가시거리가 좁기 때문에 산행을 할 때 기상여건과 지형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그리고 동대산코스에는 약수나 식수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물을 여유 있게 챙겨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출발점에서 도착지점까지 대중교통 수단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이동대책을 강구하고 출발해야 한다. 만약 자가용을 가지고 온다면 동피골이나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다시 원점으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 비로봉코스 : 상원사~중대사~적멸보궁~비로봉
- 소요시간 : 1시간 40분
- 거리 : 3.4km
- 참고사항 : 오대산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대부분이 비로봉코스를 선호한다. 반나절코스로 적당하며, 여유를 갖고 즐긴다면 하루코스로도 괜찮다. 비로봉정상에 오르기 전 400m를 제외하면 전체코스가 완만하여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오를 수 있다. 국립공원 산불조심기간(2.1.~5.15., 11.15.~12.15. 기상상황에 따라 상이하게 달라질 수 있음)에는 상원사주차장부터 적멸보궁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 계방산1코스 : 운두령~계방산정상~이승복 생가 입구
- 소요시간 : 6시간
- 거리 : 8.9km
- 참고사항 : 계방산1코스는 내려오는 길이 위험하므로 주위를 잘 살피며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계방산은 주변이 넓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해가 일찍 진다. 한 여름에도 오후 5시 정도면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반드시 오전 10시 이전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 계방산2코스 : 운두령~계방산정상~계방산주차장
- 소요시간 : 5시간 10분
- 거리 : 8.9km
- 참고사항 : 계방산2코스는 내려오는 길이 위험하므로 주위를 잘 살피며 이동해야 한다. 그리고 계방산은 주변이 넓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해가 일찍 진다. 한 여름에도 오후 5시 정도면 주변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반드시 오전 10시 이전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3. 상급자 코스
- 두로봉코스 : 진고개~동대산~두로봉~두로령
- 소요시간 : 4시간 40분
- 거리 : 10km
- 참고사항 : 두로봉코스는 급경사나 낭떠러지와 같은 위험한 지역은 거의 없지만 긴 코스와 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구간은 다른 구간보다 운무가 많이 끼기 때문에 시야가 많이 줄어 길을 찾기 어려울 때가 있고 또한 온도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산행 전 반드시 날씨를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산행시간이 7~8시간이 넘기 때문에 비상식량이나 간단한 여벌의 옷은 반드시 준비하여야 하고 산행시간을 중간 중간 확인하여 산행 중 해가지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하여야한다.
- 상왕봉코스 : 상원사~비로봉~상왕봉~두로령~북대사~상원사
- 소요시간 : 5시간 30분
- 거리 : 14.1km
- 참고사항 : 하루 순환코스로 가장 좋은 코스이다. 상원사에서 시작하여 다양한 문화자원을 즐길 수 있고, 야생동·식물도 만날 수 있다.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까지 가는 길에는 두로봉코스와 마찬가지로 구급함이 있으니 의약품이 필요한 탐방객은 사용하면 된다.
특히 비로봉정상 400m를 앞두고 계단으로 만들어진 탐방로는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이 구간은 오대산국립공원 탐방로 중 가장 가파른 곳으로 천천히 쉬어가며 올라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 소금강산코스 : 무릉계~십자소~연화담~식당암~구룡폭포~만물상~백운대~낙영폭포~노인봉~진고개
- 소요시간 : 7시간
- 거리 : 13.3km
- 참고사항 : 국립공원 산불조심기간(3.1.~5.15., 11.15.~12.15. 기상상황에 따라 상이하게 달라질 수 있음)에는 무릉계(소금강산입구)부터 구룡폭포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이 소금강산코스에서는 오대산국립공원의 안전사고 70%이상 발생한다. 돌산이라 탐방로가 험하고 거리가 길다. 또한 낭떠러지와 암반이 많아 출발하기 전 산행장비를 철저히 갖추고 올라가야 하며, 초보자의 경우는 산행을 삼가길 바란다.
치악산 날씨 및 CCTV 정보
등반 전에 기상을 확인하여 등반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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